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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S

고래로 지배계급이 자신들의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3S 정책을 펼쳐왔고, 이건 현대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과거에 비해서 상당히 똑똑하고 정보의 독점에서 어느정도 벗어난 현대 시민들이라곤 하지만 가장 원초적인 욕구를 자극하는, 3S로 인한 욕구 충족은 아무래도 쉽게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화담 서경덕은 황진이를 거들떠 보지도 않은 것이 아니라 붕가는 하되(솔직히 안했으면 고자) 마인드 컨트롤은 지켰고, 원효대사는 불제자의 신분으로 요석공주와 쎄..쎅쓰를 해서 애도 낳았으니.

인심은 곳간에서 난다고 했듯이 이 우매한 중생들은 먹고 자고 싸고 하는게 당면 과제일 수밖에 없긴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지배 계급이라고 뭐 다를거같은가, 갸들도 다 먹고 자고 싸고 다 한다. 노골적으로 안하고 지들끼리 카르텔을 형성하고 돌림빵해서 그렇지. 아, 그러고보니 현대 사회의 거물들은 확실히 뭔가 다르구나 이 집이고 저 집이고 죄다 사돈에 팔촌에 이웃사촌에, 그러니까 근친이군요.

아무튼간에 제 아무리 번듯하게 현대적 도인의 삶을 사려고 하는 사람도 완벽하게 자유로워지긴 힘든 경우가 많다. 까말, 이외수 선생님은 뭐 티비 안보나, 채널 가려서 봐서 그렇지. 음, 그런데 만약 이외수 선생님 같은 분이 심야 얏옹 영화채널 본다면 뭔가 웃기긴 할거같다.

그런데 보통은 3S의 욕구 충족이 강하고 또한 그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아이러니하게도 더 많은 욕구 충족을 원하는 경우도 많다. 사자는 쳐묵쳐묵하고 나면 사냥감이 스트립쇼를 하든 발정나서 헉헉거리든 쉬크하게 도도함을 유지하건만 이노무 인간은 왜그럴까나. 아무튼 100이면 100 그렇다는게 아니라 대체로 그런 성향이란거다. 그래서 마니아라는 것도 생겨나는거고.

물론 이런 욕구 중에 한 분야는 시들해지고 다른 분야에 더 몰빵하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하다. 조선팔도 삼팔광땡 잡다가 포커치러 미쿸가는 타짜 고니도 그런 셈일까나? 야빠가 축빠되고 축빠가 농빠되고 뭐 세월가면서 다 그렇고 그렇게 유행은 흘러가는 법이니까. 근데 왜 쎆쓰의 패턴은 크게 변화가 없을까

그러니까 뭔가 있어보이게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댔는데, 사실 말하고 싶은건 이거다.

야덕야덕하고 영화보고 이러다보니 잉여가 되어가고 있다.

하아, 요샌 시사 상식도 갈수록 어두워지는거같아, 이게 다 야큐 때무니다. 진짜 내일이면 야큐 끝이구나. 하지만 나란 놈은 이제 새벽부터 월드시리즈를 관람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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